벵거, “팔카오 영입? 내 카드 보여줄 수 없어”
입력 : 2014.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최근 불거진 라다멜 팔카오(28) 영입설에 대한 답변을 회피했다.

벵거 감독은 29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선수 이적과 관련한 협상은 가능한 한 비밀로 유지해야 하므로 이 자리에서 모두 털어놓는 건 어려운 일”이라면서 “만약 팔카오와 사인을 하게 되면 그때는 반드시 알리겠다고 약속한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최근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28)가 부상으로 3개월간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지루의 공백을 메울 공격수를 물색해왔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로익 레미(27)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니 웰백(24)이 현실적인 영입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자금을 풀어 AS 모나코로부터 탑 클래스의 공격수 팔카오를 영입할 가능성도 함께 제기됐다.

이에 대해 벵거 감독은 “이적 시장 막바지에 탑 클래스의 선수를 영입하는 건 훨씬 더 어렵다”면서 “이적 시장의 마지막 며칠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말들이 무수히 많으며, 마치 포커 게임과 같다”며 자신의 패를 보여줄 수 없는 상황을 에둘러 표현했다.

하지만 며칠 남지 않은 이적시장서 추가 영입을 위해 무리하지는 않겠단 생각이다. 벵거 감독은 “우리는 또 다른 스트라이커의 영입 없이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면서 “스쿼드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팀을 위해 옳은 영입이라는 판단이 들 때만 돈을 지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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