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최후통첩', 맨유에 블린트 이적료 ‘337억’ 제시
입력 : 2014.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아약스가 수비수 달레이 블린트(24)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최후통첩을 내렸다.

영국 ‘더 선’은 29일 “아약스가 블린트의 영입을 노리던 맨유에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약 337억 원)를 제시했다”면서 “맨유가 적극적으로 블린트의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아약스가 좀처럼 블린트를 내주려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약스 유스 출신인 블린트는 지난 2008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는 블린트는 중앙 수비수와 측면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여기에 판 할 감독과 호흡을 맞춰 2014 브라질 월드컵서 네덜란드를 3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이에 판 할 감독은 일찌감치 블린트의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아약스가 팀의 핵심 전력인 블린트를 최고 수준의 이적료를 제시하는 팀에게만 넘길 거라 선언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고, 블린트의 이적에 관해 추측성 보도도 줄을 이었다. 네덜란드 현지 언론들은 실제로 정반대의 보도를 내놓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 네덜란드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아약스와 맨유가 1,400만 파운드(약 236억 원)로 블린트의 이적료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제 맨유는 블린트와의 세부적인 계약조건을 조정하고, 이에 대한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적 시장 막바지에 블린트의 차기 행선지가 안개 속으로 빠진 가운데 맨유가 과감한 투자를 감행해 블린트를 영입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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