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국, “대표 선수 없는 한 달, 오히려 기대”
입력 : 2014.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정지훈 기자= ‘동해안 더비’ 승리를 노리는 울산 현대의 조민국 감독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울산은 31일 오후 5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와의 23라운드를 치른다. 일명 ‘동해안 더비’로 양 팀은 매 경기마다 명승부를 펼치며 ‘K리그 최고의 명품 매치’로 인정받은 경기다.

‘동해안 더비’를 하루 앞둔 울산의 조민국 감독은 공식 미디어 데이를 열고 “포항이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치르면서 체력적인 면을 고심할 것 같다. 선수 구성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을 최대한 파고들어 후반전에 포항을 괴롭힐 것이다”며 포항전 소감을 밝혔다.

전반기에 부진했던 울산이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영입한 카사, 따르따, 반데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이에 대해 조민국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기존의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이 조합을 잘 맞추고 있고, 외국인 선수들이 생각보다 측면 플레이를 잘 해주고 있다. 매 게임 노마크 찬스가 나오고 있는데, 득점 타이밍을 잘 잡는다면 득점이 나올 것이다”고 했다.

최근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는 울산이지만, 김신욱, 김승규, 이용이 아시안게임과 국가대표에 차출돼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조민국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조민국 감독은 “울산이라는 팀이 어려움 속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기대가 되는 한 달이다. 많은 선수들을 기용했기 때문에 대표 선수들이 빠져도 충분히 역할을 해줄 것이다. 26명의 선수들을 가동할 수 있기 때문에 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민국 감독은 최근 무실점 경기를 늘려가고 있는 수비진을 칭찬했다. 그는 “부상 선수가 돌아오면서 수비는 안정감을 찾고 있다. 이제 전방에서 두 골 정도만 확실히 넣어준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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