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프리뷰] K리그 명품, ‘동해안 더비’가 온다
입력 : 2014.08.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매번 K리그 역대급 명승부를 연출했던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가 온다.

울산은 31일 오후 5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포항과의 23라운드를 치른다. 일명 ‘동해안 더비’로 양 팀은 매 경기 명승부를 펼치며 K리그 최고의 ‘명품 매치’로 인정받은 경기다.

늘 뜨거웠다. 두 팀의 경기는 K리그를 대표하는 ‘전통 명가’들의 대결답게 만날 때마다 명승부를 연출했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양산해냈다. 이번 시즌도 팽팽한 흐름이다. 지난 3월 포항에서 열린 경기는 울산이 1-0으로 승리했다. 울산에서 열린 경기는 포항이 2-0으로 승리해 1승 1패의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분위기는 울산이다. 특히 홈경기에서 승률이 좋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울산은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던 수비진에 있다.

반면, 원정팀 포항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 못하다. 지난 주중 열렸던 FC서울과의 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그에서도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과 함께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이번 ‘동해안 더비’ 승리가 절실하다. 리그 6위 울산은 ACL 진출권이 걸린 리그 3위로 올라서기 위해 상승세를 유지해야 하며 리그 2위 포항은 선두로 다시 올라섬과 동시에 분위기 반전을 해야 한다.

두 팀이 믿는 것은 최전방 해결사들의 득점포다. 일단 울산은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차출되는 김신욱의 득점 본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김신욱은 2011년 이후 포항전에서 2골을 득점했는데, 득점한 골이 모두 결승골이었다. 그만큼 득점포는 포항전 승리로 이어질 만큼 순도가 높았다. 김신욱 또한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포항에게 패배해 우승컵을 넘겨준 일이 마음속에 남아 있다.

이에 대해 김신욱은 “현재 울산이 6위인데 라이벌 포항을 이기면서 기분 좋게 대표팀을 가고 싶다”며 포항전 필승을 다짐했다.

포항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되는 김승대의 득점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시즌 초반에 비해 막강한 득점포를 자랑하고 있지 못하는 김승대지만, 여전히 포항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승자는 최고의 상승세로, 패자는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는 상황에서 K리그 명품매치로 인정받은 동해안 더비가 열린다.

▲울산 vs. 포항 (문수, 08/31 17:00)

-. 울산
최근 5경기 3승 2패
최근 홈 2연승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패 (2승 1무)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실점
고창현 지난 상주전 2골
따르따 지난 상주전 1골 1도움

-. 포항
최근 2경기 연속 무승 (1무 1패)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무실점

-. 상대기록
포항 최근 대 울산전 원정 2연승
포항 최근 대 울산전 원정 2경기 연속 무실점
울산 역대 통산 대 포항전 145경기 45승 45무 55패

▲중계
SPOTV+(생),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출전 정지
포항 신광훈 (AFC징계-경고2회퇴장) 08/31(일) 울산-포항

▲ 최근 5경기 결과
울산 : 상주(3-0 승/22R), 제주(0-1 패.21R), 전남(1-0 승/20R), 서울(1-0 승/19R), 인천(0-2 패/18R)
포항 : 경남(0-0 무/22R), 전북(0-2 패/21R), 상주(2-0 승/20R), 성남(1-0 승/19R), 수원(1-4 패/18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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