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2R] 2골 앞선 레알, 소시에다드에 2-4 역전패 ‘충격’
입력 : 2014.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골을 먼저 넣었던 레알 마드리드가 수비 불안으로 4골을 연거푸 내주며 역전패 당했다.

레알은 1일 새벽(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에서 2-4로 역전패했다.

레알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5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을 헤딩슛해 선제골을 넣었다. 6분 뒤에는 가레스 베일의 추가골이 이어졌다.

그러나 레알의 기쁨은 전반 35분부터 사라졌다. 전반 35분 이니고 마르티네스에게 만회골을 내줬을 때만 하더라도 충분히 점수 차를 다시 벌릴 수 있을 듯 보였다. 그러나 전반 41분 다비드 수루투사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전반전을 마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레알은 후반전 들어 추가골 사냥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다. 연거푸 2실점한 수비진은 시간이 갈수록 흔들렸고 결국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사비 프리에토의 패스를 받은 수루투사가 역전골을 뽑아냈다.

이 골로 경기의 전세는 소시에다드로 기울어졌다. 레알 수비진의 집중력은 확연히 떨어졌다. 여기에 소시에다드에 행운의 골이 나왔다. 후반 30분 카를로스 벨라가 레알 문전에서 왼발슛으로 레알의 반격 의지를 꺾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벨라는 골을 넣을 때 볼을 떨구는 과정에서 손을 썼다. 핸드볼 파울을 선언할 수도 있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주심은 이를 놓쳤다. 레알로서는 모든 것이 꼬여버린 경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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