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포커스] 레알, 치차리토 임대 영입 2가지 이유
입력 : 2014.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6)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1년간 임대 선수로 뛸 예정이다. 레알은 2가지 목적을 갖고 에르난데스를 영입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에르난데스의 1년 임대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에르난데스는 레알에서 새로운 길을 찾게 됐다.

레알은 알바로 모라타가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새로운 공격수를 찾았다. 당초 레알은 라다멜 팔카오(AS 모나코)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에르난데스 영입으로 선회했고, 임대 계약을 마무리했다.

에르난데스는 175cm의 작은 키를 가진 공격수지만 빠르고 정확한 위치 선정, 탁월한 득점력을 자랑한다. 2010/2011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맨유에서 153경기를 뛰어 59골을 넣었다. 특히 맨유 데뷔 시즌이었던 2010/2011시즌에는 선발, 교체를 오가며 20골을 터뜨리는 위력을 발휘했다.

레알의 에르난데스 임대 영입은 두 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우선 카림 벤제마의 백업 역할이다. 당초 계획했던 팔카오를 영입했다면 레알은 벤제마와 팔카오를 두고 매 경기 최전방 공격수 기용에 고민을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러나 에르난데스는 레알에서 벤제마의 백업 역할을 할 예정이다. 에르난데스도 이 역할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이유는 헤세 로드리게스를 키우기 위한 방편이다. 에르난데스를 백업으로 기용하면서 헤세도 로테이션으로 벤제마의 백업을 맡기겠다는 복안이다. 만약 팔카오가 왔다면 벤제마, 팔카오 두 선수를 기용하느라 헤세에게는 출전 기회도 오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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