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24R] ‘김한원 결승골’ 수원FC, 부천 잡고 무승 탈출
입력 : 2014.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한재현 기자= 수원FC가 최하위 부천FC1995를 잡고 2위권 도약의 희망을 살렸다.

수원FC는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2분에 터진 김한원의 결승골로 부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이어 승점 29점을 기록하며 고양(승점 28)을 제치고 8위에서 7위로 올라서며, 2위 안양(승점 37)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부천은 4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부천이 기선을 잡기 위해 몰아붙였다. 전반 5분 수원FC 골키퍼 이상기가 크로스를 잡다 놓친 것을 유준영이 빈 골대 향해 슈팅했으나 벗어났다. 3분 뒤 박용준이 올려준 크로스에 의한 공민현의 발리 슈팅은 빗맞았다.

초반 위기를 넘긴 수원FC는 서서히 볼 점유율을 높이며 부천을 압박했다. 전반 13분 임성택, 15분 김홍일의 중거리 슈팅은 부천 골키퍼 강훈의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0분 김홍일의 중거리 슈팅도 강훈의 품에 안겼다.

계속 두들기던 수원FC는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으며 선제골로 연결 시켰다. 전반 22분 부천 골키퍼 강훈이 페널티 지역 내서 볼을 6초 이상 잡으며 간접 프리킥을 내줬다. 김서준이 살짝 내준 것을 김한원이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으로 부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선제골 이후 수원FC의 기세는 더욱 올랐다. 전반 26분 권용현이 페널티 지역에서 터닝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강훈을 앞에 두고 로빙 슈팅했다. 그러나 정주일이 골 라인 넘어서기 전 간신히 걷어내며 부천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부천은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정주일이 왼 측면서 올려준 크로스를 이제승이 중거리 슈팅했으나 벗어났다.

후반전 들어서도 부천의 공격은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부천 최진한 감독은 후반 9분 장신 공격수 최인창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걸었고, 공격에서 조금씩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후반 18분 공민현이 오른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제승이 날카로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을 스쳤다. 후반 32분 공민현이 단독 드리블 돌파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때린 이제승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수원FC는 정민우와 김본광을 투입하며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해 부천의 반격에 맞섰다. 후반 37분 자파의 패스에 의한 임성택의 중거리 슈팅은 강훈의 정면으로 향했다.

부천은 막판 동점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그러나 수원FC 수비를 뚫기에는 세밀하지 못했고, 한 골 차 우위를 지킨 수원FC 승리로 끝났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24R(9월 1일-수원월드컵경기장-557명)
수원FC 1 김한원(전22)
부천 0
*경고: 김서준, 이상기, 김창훈, 김홍일(이상 수원FC), 강지용(부천)
*퇴장: -

▲ 수원FC 출전 선수(4-2-3-1)
이상기(GK) – 김한원(후20 김본광), 블라단, 김창훈, 이준호 – 김서준, 김정빈 – 권용현(후34 차준엽), 김홍일(후14 정민우), 임성택 – 자파/ 감독: 조덕제
* 벤치잔류: 박형순(GK), 김혁진, 조용민, 김재연

▲ 부천 출전 선수(4-2-3-1)
강훈(GK) – 정주일, 정홍연, 박재홍(전27 이제승), 전광환 – 안일주, 강지용 – 유준영(후9 최인창), 김륜도, 박용준(후19 이경수) – 공민현 / 감독: 최진한
* 벤치잔류: 하강진(GK), 박종오, 유대현, 김태영

사진=수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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