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부천] 사소한 실수, 부천을 패배로 몰고가
입력 : 2014.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한재현 기자= 최하위 탈출을 노리는 부천FC1995가 이번에도 무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무엇보다 사소한 실수로 패배를 내준 점에서 뼈아팠다.

부천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4라운드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최근 4연패와 최하위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부천뿐 만 아니라 상대팀 수원FC도 최근 4경기 동안 이기지 못했다. 즉, 분위기가 가라앉은 팀들끼리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분위기를 잘 이끄는 팀이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았고, 부천은 분위기를 타기 전에 실책으로 패배를 자초했다.

전반 22분 골키퍼 강훈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6초 이상 볼을 잡아 6초룰에 걸리며, 간접 프리킥을 내줬다. 김서준이 살짝 내준 것을 김한원의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이 골문 구석을 갈라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분위기를 빼앗긴 부천은 자파, 권용현을 중심으로 한 수원FC 공격에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후반에 공격력이 다소 살아났으나 실수로 인한 실점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축구는 실수의 게임이라고 말한다. 실수는 없을 수 있고, 이를 줄여나가서 안정된 경기력으로 이어나가야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 부천은 이날 수원FC전에서 쓰라린 결과로 다시 한 번 교훈을 얻으며 경기를 마쳐야 했다.

사진=부천FC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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