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실패' 클레버리, 맨유 잔류 확정
입력 : 2014.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애스턴 빌라행에 무게가 실렸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톰 클레버리(25)가 맨유에 잔류한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일 “클레버리가 애스턴 빌라와 에버턴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맨유에 잔류하는 것이 확정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와 애스턴 빌라가 클레버리의 완전 이적에 합의한 이후 클레버리는 애스턴 빌라의 훈련장에서 1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막판에 협상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2007년 16세의 어린 나이로 맨유에 입단한 클레버리는 당시 유망한 미드필더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데다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2013/14시즌에는 극도의 부진을 겪으며 비난의 대상이 됐다.

새로 부임한 루이스 판 할 감독도 클레버리를 올 시즌 핵심 전력에서 제외했고, 설상가상으로 앙헬 디 마리아(26)까지 맨유에 합류하면서 클레버리는 더욱 설 자리를 잃었다.

이에 맨유는 800만 파운드(약 135억 원)로 클레버리의 이적을 제안한 애스턴 빌라의 요구를 수락했다. 하지만 결국 기정사실이었던 클레버리의 애스턴 빌라행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이적 시장 막판에 협상이 결렬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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