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쓸이' 맨유, 여름 이적시장 ‘위너’ 등극
입력 : 2014.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이번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속한 팀 중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 이적 시장의 ‘승자’가 됐다.

영국 ‘더 선’은 2일 “맨유가 앙헬 디 마리아(26)를 영입한 데 이어 라다멜 팔카오(28)의 임대 영입에도 성공했다”면서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총 1억 6,000만 파운드(약 2,696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던 디 마리아와 팔카오를 비롯해 달레이 블린트, 안데르 에레라, 루크 쇼, 마르코스 로호 등을 영입하면서 포지션별로 고르게 전력 보강을 마쳤다. 하지만 그만큼 지출도 상당했다. '큰 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가뿐히 제쳤고, 심지어 올 여름 알짜배기 영입을 했단 평가를 받고 있는 첼시(8,770만 파운드)가 투자한 금액의 2배에 달하는 지출이 이뤄졌다.

이에 대해 ‘더 선’은 “만약 맨유가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으로 팔카오를 영입했다면 2억 파운드(약 3,372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쏟아 붓는 상황이 됐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더라도 그에 걸맞은 효과를 낼 수 있다면 성공적인 영입이라 할 수 있다. 판 할 감독의 어깨가 이제부터 더 무거워지는 이유다. 이로써 맨유는 이적 시장에서 투자한 금액을 ‘비난의 대상’으로 만들지, 아니면 ‘탁월한 선택’으로 만들지 또 하나의 과제를 떠안게 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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