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 소집] 곽태휘, “태극마크는 언제나 영광스럽다”
입력 : 2014.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정지훈 기자=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언제나 영광스럽다.”

한국 대표팀의 간판 수비수 곽태휘가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한국 축구의 반전을 다짐했다.

곽태휘는 2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제나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지만 어려운 시기는 항상 오는 법이다.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 인생에서도 배웠지만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헤쳐나간다면 밝은 미래가 올 것이다“며 한국 축구의 밝은 미래를 언급했다.

태극마크가 익숙해질 때가 된 ‘베테랑’ 곽태휘지만, 태극마크의 무게감과 영광스러움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곽태휘는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언제나 영광스럽다. 나이보다는 실력이 우선인 곳이 대표팀이다. 실력이 되지 않는다면 태극마크를 받지 않을 것이다. 제가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면 계속 도전할 것이다”며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한국 축구의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소집된 대표팀 선수들의 분위기도 조금은 무거운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곽태휘의 생각은 달랐다.

곽태휘는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끝난 것은 끝난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 월드컵에서 최고참이었던 곽태휘가 이번 대표팀에서는 ‘No.3'로 내려갔다. 이동국과 차두리가 가세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곽태휘는 “늙은 사람 2명이 왔더라”라고 농담을 던진 후 “혼자 위에 있을 때보다 형들이 있으니 무게감이 한결 줄어들었다. 예전보다 가벼운 마음이 든다”며 밝게 웃었다.

이어 곽태휘는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대해 “이번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나는데 직접 부딪혀보면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엄청난 실력을 지닌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약한 면이 있기 때문에 후배들이 한팀으로 뭉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며 후배들의 선전을 당부했다.

사진=윤경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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