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EPL 압도적 1위...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순
입력 : 2014.09.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유럽 5대 주요 리그 가운데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가장 많은 돈을 쓴 곳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인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회계 기업인 델로이트가 지난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EPL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에만 총 8억 3500만 파운드(약 1조4074억 원)를 지출했다.

이는 지난 여름 6억 3000만 파운드보다 약 2억 파운드가 더 늘어난 금액으로 유럽 주요 5대 리그 가운데 가장 많은 지출이었다.

EPL은 올 여름 지출이 지난 시즌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에서 쓰인 돈을 합한 금액(7억6000만 파운드)보다도 7500만 파운드 이상 더 많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가장 큰 씀씀이를 보인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1억5000만 파운드(약 2528억 원) 가량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영입한 앙헬 디 마리아는 5970만 파운드(약 100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가장 비싼 사나이로 이름을 올렸다.

'큰 손' 맨유의 뒤를 이어서는 리버풀과 첼시, 아스널, 사우샘프턴, 맨체스터 시티, 헐 시티 등이 각각 2~7위에 랭크됐다.

EPL에 이어 올 여름 씀씀이 2위를 기록한 리그는 스페인 라 리가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주도한 라 리가는 1부리그 20개 팀들이 총 4억2500만 파운드(약 7163억 원)를 선수 영입에 지출했다.

그러나 라 리가 총액은 EPL의 절반 정도에 그쳤을 만큼 규모 면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서는 이탈리아 세리에A가 2억6000만 파운드(약 4383억 원)로 3위에 올랐고, 분데스리가가 1000만 파운드 적은 2억5000만 파운드(약 4213억 원)로 4위에 랭크됐다.

프랑스 리그1은 1억 파운드(약 1685억 원)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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