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차리토, 레알 훈련 합류...‘멕시코 전설’ 뒤이을까?
입력 : 2014.09.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은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6)가 첫 번째 공식 훈련을 치렀다. 과연 에르난데스는 ‘멕시코의 전설’ 우고 산체스(56)의 후계자가 될 수 있을까?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일 “에르난데스가 레알 마드리드의 훈련장인 발데베바스에서 첫 번째 훈련을 소화했다. 그는 윗몸 일으키기와 근육 강화 운동을 했고, 볼을 가지고 연습을 했다”고 보도했다.

에르난데스에 대한 스페인 현지 반응이 뜨겁다. 카림 벤제마 외에 이렇다 할 공격수가 없는 레알 마드리드는 골 결정력과 침투 능력이 좋은 새로운 유형의 공격수를 영입해 확실하게 전력을 보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스페인 현지 언론도 에르난데스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팬들도 에르난데스 영입에 엄청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은 지난 1985년부터 1992년까지 레알에서 활약한 ‘멕시코 전설’ 산체스에 대한 추억을 꺼내들고 있다. 산체스는 7시즌 동안 총 283경기에 출전해 207골을 터트린 공격수로 레알 소속으로 다섯 차례나 득점왕을 거머쥐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마르카’도 지난 1일 “에르난데스가 레알의 전설적인 골잡이 산체스의 활약 이후 22년 만에 레알에 입단하는 첫 멕시코 출신 선수가 됐다”면서 “레알에서 산체스의 발자취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었다.

사진=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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