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팬, 레알의 여름 이적시장 정책 '불만족'
입력 : 2014.09.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이 보여준 이적 정책에 불만족스러워하고 있다.

레알은 올 여름 1억 1,000만 유로(약 1,466억 원)가 넘는 돈을 지출해 토니 크로스(24), 하메스 로드리게스(23), 케일러 나바스(28) 등 걸출한 스타 선수들을 영입했다. 하지만 출혈도 상당히 컸다.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도맡았던 앙헬 디 마리아(26)와 사비 알론소(33)를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보냈기 때문이다.

이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최근 “레알의 이적 정책에 모두 동의할 수 없다”는 생각을 밝힌 가운데 레알 팬들의 이적 시장 만족도도 상당히 저조한 상태다.

스페인 ‘아스’는 2일부터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은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설문에 참여한 인원 중 무려 79%에 해당하는 팬들이 ‘그렇지 않다’고 답하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강한 불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처럼 팬들의 비관적인 전망은 최근 레알이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을 봐도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다. 레알은 2라운드까지 마친 프리메라리가에서 1승 1패로 10위(승점 3점, 득실차 0)에 처져있다.

게다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라운드 경기서는 2-0으로 앞서다가 4골을 내리 내주며 2-4로 역전패당하기도 했다. 따라서 올 시즌 레알이 팬들의 비난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로드리게스, 크로스 등 이적생들의 활약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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