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청소년 올림픽 준우승’ U-15 대표팀에 축하 서신
입력 : 2014.09.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2014 난징 청소년 올림픽 준우승을 차지한 U-15 대표팀(감독 최영준)의 성과에 축하의 뜻을 전하는 서신을 받았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대한축구협회에 서신을 보내 청소년 올림픽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U-15대표팀을 축하했다.

블래터 회장은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이 유감스럽겠지만, 한창 성장하는 선수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큰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대회의 준우승 경험이 “밝은 미래를 위한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블래터 회장은 또한 "향후 한국 축구가 계속적으로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를 위한 대한축구협회의 노력에도 응원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2013 난징 청소년 아시안게임 우승팀 자격으로 지난 8월 12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난징에서 개최된 난징 청소년 올림픽에 참가한 U-15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카보베르데(5-0 승), 바누아투(9-0 승)를 물리치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아이슬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페루에게 석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아시아), 카보베르데(아프리카), 바누아투(오세아니아), 페루(남미), 아이슬란드(유럽), 온두라스(북중미) 등 각 대륙별 대회 우승을 차지한 6개 팀에 한해 출전자격이 주어졌다.

이번 청소년올림픽 준우승은 여러 모로 한국 축구계에 의미가 깊다. 무엇보다 U-15 대표팀이 정몽규 회장의 강한 의지로 지난 3월 출범시킨 골든에이지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선수들로 구성돼 좋은 성적을 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골든에이지 프로젝트를 통해 연속성 있는 선수 관리가 가능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여전히 프로 유스팀과 학원축구 위주로 운영되는 유소년 축구 시스템 속에서 U-15 대표팀의 성과는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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