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취임] 슈틸리케, “독일축구가 정답 아냐”
입력 : 2014.09.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양] 한재현 기자= 대한민국 A대표팀 새로운 수장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독일 축구가 정답이 아님을 밝혔다.

대한민국 신임 A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MVL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이 오면서 큰 관심사는 독일 축구를 한국 축구에 접목 시키는 것이다.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고, 메수트 외질(아스널), 마누엘 노이어, 바스타인 슈바인슈타이거(이상 바이에른 뮌헨), 토니 크루즈(레알 마드리드) 등 젊고 유능한 스타들을 발굴한 만큼 기대가 크다.

힘과 압박, 기술, 스피드가 결합한 독일 축구 스타일과 훌륭한 유스 시스템을 가진 독일 축구를 한국 축구에 접속 시키는데 있어 슈틸리케의 역할이 다소 클 수 있다.

그러나 슈틸리케는 독일 축구에 대한 절대적인 신봉을 경계했다. “독일 축구가 정답은 아니다. 한국 축구의 장점을 잘 찾아서 생각해 봐야 한다”며 의외의 대답을 내놨다.

이유는 한국 축구와 조합 여부다. 아무리 좋은 축구라 해도 그 나라의 축구에 맞지 않는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많은 경험을 가진 슈틸리케 감독도 잘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로 인해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지휘봉을 잡게 될 슈틸리케 감독의 최우선 과제는 최대한 빨리 한국 축구와 선수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는 “한국 선수들만의 전통, 문화, 정신력을 봐야 한다. 한국에 도착한 후 몇 달 동안 해야 할 일이다”고 밝힐 정도다.

사진=윤경식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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