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김신욱 골' 이광종호, 말레이시아에 3-0 완승
입력 : 2014.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스포탈코리아=인천] 이두원 기자=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나선 이광종호가 말레이시아를 가볍게 물리치고 첫 발을 상쾌하게 내딛었다.

대표팀은 14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

경기 초반 말레이시아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던 대표팀은 전반 26분 임창우의 헤딩골로 0의 균형을 깼고 후반 김신욱과 김승대가 2골을 보태며 첫 승을 신고했다.

이로써 목표했던 승점 3점을 챙긴 대표팀은 앞서 라오스를 3-0으로 물리친 사우디아라바이와 동률을 이룬 채 공동 1위를 마크했다.

이광종 감독은 4-2-3-1을 기본 전술로 최전방에 와일드카드(23세 초과)로 합류한 김신욱(울산)을 배치했다.

원톱을 지원할 2선 공격수로는 김승대(포항)와 윤일록(서울), 안용우(전남)가 배치됐고,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이재성(전북)과 박주호(마인츠05)가 나섰다.

후방 수비라인에는 김진수(호펜하임)-장현수(광저우 부리)-김민혁(사간도스)-임창우(대전)가, 그리고 골문은 김승규(울산)가 지켰다.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간 대표팀은 필사적으로 버틴 말레이시아의 밀집 수비에 다소 고전하는 듯 했다.

그러나 전반 26분 윤일록의 크로스를 임창우가 깨끗하게 머리로 받아 넣으며 0의 균형을 깼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중반까지 말레이시아의 수비를 뚫지 못했지만 막판 날카로움이 살아났다.

두 번째 골의 주인공은 김신욱이었다. 시종일관 말레이시아를 괴롭혔던 김신욱은 후반 33분 윤일록의 패스를 가볍게 밀어넣으면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2-0으로 앞서간 대표팀은 3분 뒤 김승대가 단독 돌파 끝에 직접 골망을 가르면서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윤경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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