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숙적' 일본전서 2골 폭발...한국 4강행
입력 : 2014.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한국 16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4강에 올랐다. FC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우는 하프라인부터 치고 들어가 직접 골을 터트리는 등 혼자 2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일본을 2-0으로 물리쳤다.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트렸던 이승우의 원맨쇼가 또 한 번 펼쳐졌다.

이승우는 0-0으로 맞서던 전반 41분 김정민(신천중)의 패스를 받아 일본의 골망을 가르며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이승우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하프라인도 넘지 않은 상황에서 볼을 잡은 이승우는 골대까지 단독 드리블로 치고 들어간 뒤 직접 해결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과 태국과의 8강전에서도 결승골을 터트렸던 이승우는 3경기 연속골로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다.

이승우의 2골로 일본을 2-0으로 꺾은 한국은 4강에 진출, 상위 4팀에 주어지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이 U-17 월드컵에 나서는 것은 2009년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시리아의 8강 승자와 17일 준결승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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