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최용수 감독, “시드니는 광저우 꺾고 올라온 강팀”
입력 : 2014.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아시아 정복을 노리는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웨스턴 시드니의 저력을 경계하면서도 결승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FC서울은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16일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4강에 올라온 팀들은 충분한 자격과 실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기선제압을 위해 선수들이 투혼, 냉정함, 승리의지를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다. 지난해 못다 이룬 한을 풀기 위해 내일 홈경기가 중요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시드니는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만만치 않은 저력을 자랑한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피언 광저우를 물리치고 올라온 시드니는 만만한 팀이 아니다. 상당히 능력 있는 감독이 있고, 공수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가지고 있다. 공격전개 과정도 좋고, 원정에서 득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최용수 감독은 “광저우와 복수혈전을 펼치고 싶었지만, 시드니가 더 무서운 상대다. 단점이 없는 팀이고, 만만히 볼 수 없는 팀이다. 우리가 도전을 받는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도전자다. 우승을 가기 위한 가장 큰 고비다”며 광저우를 꺾고 올라온 시드니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칭찬했다.

시드니는 광저우와 원정 경기에서 광저우 특유의 텃세에 시달렸다. 부상과 많은 카드가 나왔고, 홈 텃세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호주의 한 기자가 홈 텃세에 대해 질문하자 최용수 감독은 “저희 팀은 해당 사항이 없다. 우리는 깨끗한 축구와 페어플레이를 강조한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광저우 원정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윤경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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