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끼 입은’ 김영욱, 사우디 격파 선봉 서나
입력 : 2014.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정성래 기자= ‘꽃미남 미드필더’ 김영욱(23, 전남 드래곤즈)이 주전을 뜻하는 조끼를 입고 훈련에 나섰다. 이광종 감독 역시 훈련 내내 김영욱에게 많은 요구 사항을 전달하며 사우디아라비아전 변화의 중심에 김영욱이 설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은 17일 안산와스타디움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예선 A조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16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서 가진 훈련에서 김영욱은 조끼를 입고 기존의 주전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10-10 미니 게임서 김영욱은 조끼 팀에 속해 오른쪽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했다. 이광종 감독은 미니 게임 내내 김영욱의 플레이 일거수 일투족을 살펴보며 움직임을 확인했고, 미흡한 면이 보일 때는 경기에 개입해 그의 움직임을 보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말레이시아전서 이광종 감독은 왼쪽에 윤일록, 오른쪽에 안용우를 넣으며 반대발 윙어로 중앙 공격을 강화하는 전술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상대의 밀집 수비에 더욱 폭넓은 공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이광종 감독은 오른쪽에 오른발을 쓰는 김영욱을 배치함으로써 더욱 빠른 타이밍의 크로스로 김신욱의 머리를 노리는 전술을 구상 중인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종 감독의 특별 지도로 점점 몸이 풀린 김영욱에게 자신의 실력을 어필할 기회가 찾아왔다.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프리킥 상황이 나온 것. 키커로 나선 김영욱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주전 출장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날카로운 킥도 겸비한 김영욱이다. 김영욱은 인플레이 상황과 함께 프리킥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선보이며 사우디아라비아전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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