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베야 전 아르헨 감독, 리즈 감독직에 눈독, 이유는?
입력 : 2014.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준우승을 차지한 후 지휘봉을 내려놓은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이 리즈 유나이티드의 감독직 물망에 오르고 있다. 사베야 감독 역시 긍정적이다. 이유는 바로 선수 시절 리즈에서 좋지 못한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한 '명예 회복'이다.

‘스카이스포츠’,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16일(현지시간) 일제히 성적부진으로 데이비드 후커데이 감독이 사임한 리즈가 사베야 감독을 후임으로 앉힐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베야 감독은 지난 1981년 리즈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고 선수로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23경기에 출전했지만, 큰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이에 사베야 감독은 “리즈의 상황은 흥미롭다. 그리고 나는 그 곳에서 아직 일을 끝마치지 못했다”며 자신이 선수 생활을 하며 보여주지 못했던 것들을 감독으로서 이뤄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리즈 마시모 세리노 구단주는 “나는 우리와 함께 일할 국제적인 외국인 코치를 찾고 있다”며 “사베야 감독이 우리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일단 만남이 필요하지만, 그는 우리에게 좋은 감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베야 감독의 리즈 감독직에 대한 관심에 기쁨을 표했다.

그러나 사베야 감독의 감독 선임 여부는 현재 감독 대행을 맡고 있는 닐 레드프런 코치의 거취 여부에 달려 있다. 세리노 구단주는 “레드프런 코치가 1군에서 역할을 맡길 원한다. 그는 우리 팀의 어린 선수들을 잘 알고 있으며, 선수들 역시 그를 좋아하고 존중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라며 레드프런 코치와 사베야 감독이 함께 일을 한다면 금상첨화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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