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바스텐, 건강 문제로 AZ 지휘봉 내려놔
입력 : 2014.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네덜란드 레전드’ 마르코 판 바스텐이 건강 문제로 인해 AZ 알크마르의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판 바스텐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기자회견서 “육체적, 정신적인 문제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더 이상 감독직을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AZ는 판 바스텐의 의견을 존중하며, 그의 수석 코치였던 알렉스 파스토르를 AZ의 새 감독으로 임명하겠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언론들은 판 바스텐이 스트레스성 심계 항진(stress-related heart palpitations, 스트레스로 인한 불규칙한 심박) 증상으로 인해 감독직을 내려 놓았다고 전했다.

AZ측은 판 바스텐이 감독직에서 물러나지만, 구단의 유소년 육성에는 여전히 참여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선수 생활 잇단 부상으로 인해 그 재능을 마음껏 펼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스트라이커라는 명성을 얻었던 판 바스텐은 선수 시절에 이어 감독직을 수행하면서도 건강에서 자유롭지 못한 신세가 됐고, 결국 아쉽게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