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모나코에 0-1 석패
입력 : 2014.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레버쿠젠은 17일 새벽(한국시간) 모나코에 위치한 스타드 루이스 되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C조 1차전에서 AS모나코에 0-1로 패했다.

4-2-3-1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키슬링, 칼하노글루. 벨라라비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레버쿠젠의 공격을 이끌었다.

양 팀은 전반 내내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더 많은 공격 장면을 연출한 건 레버쿠젠이었다. 레버쿠젠은 벨라라비와 손흥민이 좌우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모나코의 골문을 노렸고, 반면 모나코는 베르바토프가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역습을 노렸지만 연결고리가 마땅치 않았다.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권을 쥔 레버쿠젠은 전반 28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키슬링이 손흥민을 보고 문전으로 낮게 패스했지만 손흥민의 발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35분에는 벨라라비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키퍼와 1대 1상황을 맞았지만 슈팅이 골문 왼쪽으로 벗어나고 말았다.

이후에도 모나코를 강하게 몰아붙이던 레버쿠젠은 전반 43분 손흥민이 카스트로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슈팅이 빗맞으면서 골대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하지만 선제골은 모나코의 몫이었다. 모나코는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쿠르자와가 왼쪽 측면으로 빠르게 돌파한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베르바토프가 이를 이어받아 아크 정면에서 헤딩으로 떨궈 준 볼을 주앙 모팅유가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어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모나코에 실점한 레버쿠젠은 후반 34분 칼하노글루가 강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만회골을 터뜨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0-1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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