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감자' 케이로스, 이란과 재계약 임박...''아시안컵 우승 목표''
입력 : 2014.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난 뭔가를 쉽게 약속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첫 번째 목표는 2015 아시안컵 우승이다. 이를 위해 모두가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2014브라질월드컵 이후 사임 의사를 밝혔던 이란 대표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61) 감독이 입장을 바꿔 4년 재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17일(한국시간) 이란 국영방송인 IRIB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란축구협회와 케이로스 감독이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계약기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케이로스 감독이 4년 재계약과 함께 오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이란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해 울산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경기 전부터 설전을 주고받았던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감자 세리모니를 펼쳐 공분을 산 바 있다.

케이로스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에서 1무2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이란축구협회의 지원 부족 등을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최근까지도 재계약이 불투명해 보였자만 돌연 재계약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2015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다시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사실상 이란에 잔류하게 된 케이로스 감독은 인터뷰에서 "첫 번째 목표는 2015 아시안겁 우승"이라고 밝히며 "난 뭔가를 쉽게 약속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를 위해 모두가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고 아시아 정상에 대한 욕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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