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쩍은 호나우지뉴, 멕시코 데뷔전서 PK 실축
입력 : 2014.09.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최근 멕시코 프로축구로 이적한 '외계인' 호나우지뉴(34, 퀘레타로FC)가 데뷔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스스로 재를 뿌렸다.

호나우지뉴는 17일(한국시간) UANL과의 코파 맥스 홈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16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이를 실축했다.

호나우지뉴의 발을 떠난 공은 허공으로 뜨며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퀘레타로는 이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세계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호나우지뉴는 자신도 어이가 없었던 듯 하늘을 바라보며 머쩍은 웃음을 지었다.

최근 브라질 아틀레티코 미네이루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한 호나우지뉴는 차기 행선지로 멕시코를 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멕시코 정치인이 그를 '원숭이'로 비유한 게 밝혀져 본의 아니게 논란의 중심에 섰던 호나우지뉴는 데뷔전에서 페널티킥까지 실축하며 유쾌하지 않은 신고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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