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호날두-드로그바, 가장 아쉬운 영입실패”
입력 : 2014.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그동안 이적 시장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은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와 디디에 드로그바(36)의 영입을 놓친 것이라고 언급했다.

벵거 감독은 18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은 지난 2003년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인 호날두의 영입에 매우 근접했었다”면서 “당시 호날두 영입을 코앞에서 놓친 건 그동안 아스널의 이적 시장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2003년 여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호날두는 18세에 불과했지만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1,200만 파운드(약 200억 원)를 이적료로 지불하며 호날두 영입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그는 “특히 우리가 놓친 호날두를 맨유가 영입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아직까지도 가슴 아프다”며 호날두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벵거 감독을 가슴 아프게 한 또 다른 선수는 올 여름 첼시에 돌아온 드로그바다. 1998년 르망UC(프랑스)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드로그바는 사실 눈에 띄는 활약이 없었다. 하지만 2003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로 이적한 그는 55경기에서 32득점을 만들어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벵거 감독은 드로그바에 대해 “아스널은 과거 드로그바의 영입도 아깝게 놓쳤었다. 나는 드로그바가 르망에서 뛰던 시절부터 그가 좋은 선수란 걸 이미 알아차렸다”면서 “특히 첼시와 맞붙은 큰 경기마다 우리에게 상처를 줬다. 그때 영입에 성공했더라면 그런 고통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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