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축구협, 월드컵 기간 2700만원짜리 고가 시계 뿌려 '논란'
입력 : 2014.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브라질축구협회가 지난 브라질월드컵 기간에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및 각국 대표들에게 1만6000파운드(약 2765만 원) 짜리의 고가 시계를 선물한 사실이 밝혀졌다.

FIFA 윤리위원회는 19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고가의 시계를 받은 관련자들에게 오는 10월24일까지 이를 반납할 것을 지시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축구협회는 대회 기간 28명의 FIFA 집행위원과 본선 참가국 32개국 대표, 그리고 남미축구연맹 회원 5명 등 총 65명에게 스위스 명품 시계인 파르미지아니를 선물했다. 각 VIP들의 방에 시계를 놓는 방법으로 이를 선물한 브라질축구협회는 당초 시계 가격이 8750달러(약 913만 원)짜리라고 주장했지만 윤리위원회의 조사 결과 1만6000파운드 짜리로 밝혀졌다. BBC 보도에 따르면 시계를 받은 명단에는 제프 블래터 FIFA 회장도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FIFA 윤리 규정은 상징적인 가치를 지닌 기념품 이상의 선물을 받을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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