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대구 단장, 클럽 하우스-연습구장 공약 ‘청사진’
입력 : 2014.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지도자에서 행정가로 변신한 대구 FC의 조광래 신임 단장이 클럽 하우스 신축과 전용 연습구장 확보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조광래 단장은 1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취임식을 갖고 대구 5대 단장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그는 대구 단장 공모에 지원했고, 심사 끝에 단장의 임무를 맡게 됐다. 2011년 말 A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뒤 유소년 축구 발전에 힘써온 그가 행정가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조광래 단장은 “한국 프로축구 시민구단 1세대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대구의 단장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축구의 기본인 퀄리티를 높이지 않는 한 지속 가능한 발전은 불가능하다. 클럽하우스 신축과 프로팀 전용 연습구장 확보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소년 시스템 개선에 집중하겠다. 대구에서 자라나는 모든 어린 선수들이 대구 유니폼을 입는 것이 꿈이 되어야 한다. 대구 지역 뛰어난 유소년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대구의 전력으로 흡수 될 수 있도록 선수를 선발하고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체계화시키겠다”고 유소년 육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구FC는 지금 중요한 갈림길에 놓여있다. 만년 2부리그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1부리그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사랑 받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나부터 앞장서겠다”는 다짐도 했다.

대구 구단주인 권영진 대구광역시장도 “2002년 출범한 대구FC는 위대한 시민구단”이라며 “장기적인 발전을 위하여 클럽 하우스를 빠른 시일 내에 건립하여 선수들이 체계적으로 훈련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사진=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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