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앞둔 북한 U-16 윤광무 감독, “한국 다득점, 중요치 않다”
입력 : 2014.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한국과의 결승을 앞둔 북한 16세 이하(U-16) 대표팀 윤광무 감독이 한국의 다득점에 대해 '중요하지 않다'고 발언해 주목을 끌고 있다.

북한 U-16 윤광무 감독은 18일 AFC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서 “결승에 진출하게 되어 기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대회 결승 진출에 대해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4강전 호주전에서)우리 전술은 선 수비 후 역습이었다. 후반전 초반 우리의 계획은 잘 맞아 들어갔지만, 결국 경기는 무승부가 됐다. 그러나 우리의 전술은 괜찮았다”며 북한의 역습 전술이 계획대로 잘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시리아와의 4강전에서 7골을 넣은 것에 대해선 “몇 골이 들어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아마 시리아는 실점 이후 공격적으로 나섰을 것이며, 이후 한국의 공격을 막지 못했을 것”이라며 한국의 실력을 인정하기보다는 시리아의 전술적 선택으로 인해 대량 득점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20일 저녁 8시(한국시간) 태국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결승전을 치른다. 이승우와 장결희, ‘바르셀로나 듀오’를 앞세운 한국이 골 폭풍과 함께 윤광무 감독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A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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