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차기, ''유벤투스전 모든 걸 쏟아 부울터''
입력 : 2014.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벤투스와의 맞대결을 앞둔 AC밀란의 필리포 인차기(41)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인차기 감독은 19일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유벤투스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인차기 감독은 "우리는 유벤투스의 강점에 대해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산 시로에서 경기하는 이점이 있다. 팬들이 우리를 도와줄 것이다. 우리는 완벽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 우리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AC 밀란은 21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간) 홈 구장 산 시로에서 유벤투스와 격돌한다. 두 팀 맞대결은 이번 라운드 최고 빅매치다. 양 팀 모두 초반 분위기가 좋다. 밀란은 2연승 행진으로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 중이다. 인차기 감독과 함께 부활의 날개를 펼치며 명가 재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리그 4연패 출사표를 던진 유벤투스 역시 초반 2연승 중이다. 3연패 주역 안토니오 콩테 감독과의 결별은 아쉽지만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체제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번 두 팀 맞대결은 여러모로 볼거리가 많다. 현역 시절 위치 선정의 달인으로 불린 인차기 감독은 밀란은 물론 유벤투스에서도 선수로 활약했다. 2012년 현역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인차기는 이번 시즌 밀란 사령탑으로 올랐다. 빠르고 역동적인 밀란을 만들며 지도자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유벤투스 사령탑 알레그리는 2010/2011시즌부터 지난 시즌 중반까지 밀란을 이끌었다. 시즌 도중 해임됐지만 2010/2011시즌에는 스쿠데토를 거머쥐으며 밀란의 18번째 리그 우승을 선물했다. 2012년 밀란에서 은퇴한 인차기와는 사제지간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유벤투스가 우세하다. 아르투르 비달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베스트 멤버를 모두 기용할 수 있다. 주중 UEFA챔피언스리그 말뫼와의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승리하며 선수단 사기도 오른 상태다.

반면 밀란은 알렉스와 디에고 로페스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그러나 신입생 예레미 메네츠와 지아코모 보나벤투라를 필두로 스테판 엘 샤라위와 혼다 케이스케 등 주축 선수들 컨디션이 절정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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