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무자비 폭행' 伊 구단 회장에 '5년 자격정지'
입력 : 2014.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이탈리아에서 심판을 무자비하게 폭행해 병원에 실려가게 만든 구단 회장에게 5년 자격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사건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5부리그 격인 산루리와 토트톨리의 지역리그 경기에서 발생했다.

산루이의 파올로 필로니 회장은 전반 심판이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준 것에 격분해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 들어가 주심을 마구 폭행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필로니 회장은 주심의 뺨을 수차례 때린 데 이어 바닥에 쓰러진 상태에서도 머리를 흔들고 복부와 다리를 발로 찼다.

결국 경기는 재개되지 못했고 폭행을 당한 주심은 병원에 실려갔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폭행이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필로니 회장은 그 사이에도 계속해서 고함을 치며 주심을 모욕했다. 이는 묵과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5년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사진=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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