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전] 유지선 인턴기자= "후반전에 치프리안 대신 최승호를 투입했는데, 그 이후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

충주 험멜의 김종필 감독이 대전과의 경기서 무승부를 거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분수령으로 최승호의 투입을 꼽았다.

충주가 20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28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서 임진욱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김종필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서 "대전과 올 시즌 마지막으로 치르는 경기라 반드시 이기고 싶었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제 다음 경기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아드리아노에게 선제골을 내준 충주는 후반 13분 치프리안을 빼고 최승호를 투입하면서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결국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김종필 감독은 "오늘 치프리안의 몸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후반전에는 최승호를 대신 투입했고, 그 이후 경기가 잘 풀린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7라운드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던 지경득의 결장에 대해서는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전 소속팀 대전과의 계약조건 상 출전할 수 없었는데,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사진= 충주 험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