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열 마친 윤석영, 18개월 만에 '감격의 데뷔전' 치를까?
입력 : 2014.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윤석영(24, 퀸즈파크레인저스)이 18개월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QPR은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 악몽에 빠졌던 윤석영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해리 레드냅은 "윤석영이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에 출전할 만한 몸상태가 됐다"라고 말했다.

윤석영은 최근 QPR의 21세 이하 팀 경기에 두 차례 출전하며 예열을 마쳤다. 지난 16일 밀월과의 2군 경기에서는 페널티킥을 내주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날 경기는 레드냅 감독과 수석코치가 관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QPR은 올 시즌 1승 3패, 1득점 9실점으로 공수 균형이 깨진 채 무너지고 있다. 지난 4라운드 맨유 원정에서도 0-4 완패를 당했다. 분위기 반전에 나선 QPR는 오는 20일 스토크시티, 27일 사우스햄튼, 10월 6일 웨스트햄을 상대로 순위 상승을 꿈꾸고 있다.

윤석영은 오는 20일 스토크 시티전에서 벤치에서 스타트할 가능성이 높다. 잠재적 경쟁자 중 한 명인 잭 로빈슨이 지난달 2부리그 허더스필드로 임대 이적했으며 레드냅 감독이 클린트 힐과 트라오레를 번갈아 가면서 왼쪽 풀백으로 기용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

수비 불안에 골머리를 앓고 있느 레드냅과 코칭 스태프가 윤석영의 출전 경기를 관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윤석영은 2012/2013시즌 중반 QPR에 합류했지만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 채 챔피언십(2부리그)로 아쉬운 발걸음을 돌린 바 있다. 예열을 마친 윤석영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EPL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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