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6] ‘침울한 2관왕’ 이승우의 다짐, “U-17 월드컵 목표는 우승”
입력 : 2014.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방콕(태국)] 정성래 기자= “내년 U-17 월드컵에서 우승하겠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한국 축구의 미래’ 이승우가 내년 열리는 U-17 월드컵에서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1-2로 패했다. 이승우는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지만, 득점왕과 함께 그 간의 활약을 인정받아 MVP를 수상했다.

이승우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내 “우승을 못해서 아쉽다. 끝까지 함께 뛰어준 코치 선생님들, 선수들에게 고맙고, 내년에 있을 U-17 월드컵서 우승하겠다”고 대회를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이승우는 대회 내내 맹활약하며 MVP와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했다. 그러나 그는 이에 대해 “기쁘지 않다. 팀이 패배했기 때문이다”라며 개인 수상보다 팀이 우승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이유는 감독님과 동료들 덕분이다. 감독님 지도를 받아 더 좋은 선수로 발전하겠다”며 “배워야 할 것이 많다. 소속팀 바르셀로나, 그리고 대표팀 최진철 감독님 아래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수비적인 부분과 어시스트 능력을 더 키우고 싶다”고 더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제 2의 메시’, ‘한국의 메시’라는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내가 판단할 종류의 것은 아니지만, 메시라고 불리우면 영광이다”라면서도 “나중에는 ‘제 1의 이승우’ 그 자체로 불리고 싶다”고 메시보다 더 큰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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