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5R] '웰백 데뷔골' 아스널, 애스턴 빌라에 3-0 완승
입력 : 2014.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아스널이 시즌 초반 매서운 돌풍을 이어온 아스톤 빌라에게 대승을 거두면서 무승의 늪에서 벗어났다. 

아스널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홈팀 빌라는 미드필드와 공격진의 조직적인 움직임을 통해 경기를 풀어 나갔다.  전반 2분 파비안 델프의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슛과 전반 22분 클라크의 헤딩슈팅이 골대를 향해 날카롭게 갔으나 슈체스니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이후 폭풍 같은 공격으로 빌라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도르트문트와의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한 보습을 보여주었던 외질이 전반 32분 선제 득점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상대 수비라인 뒤편으로 절묘하게 찔러준 웰백의 패스를 외질이 이어받아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깔끔히 마무리했다.

선제골 이후 2분만인 전반 34분에는 득점을 한 외질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웰백이 서로 역할을 바꿔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사이드에서 외질의 크로스를 웰백이 골문 앞으로 쇄도하며 마무리, 자신의 아스널 데뷔골을 기록했다. 

순식간에 2골을 실점한 빌라는 이후 급격히 흔들렸고 전반 36분에는 깁스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시소코의 발을 맞은 공이 그대로 자신의 골대에 들어가는 자책골까지 기록하며 3대0의 스코어로 전반이 마무리 됐다. 전반에만 3실점을 한 아스톤 빌라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바이만을 빼고 신예 선수인 그리얼리시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주었다.

이어 후반 21분에는 리차드슨을 빼고 은조그비아를 교체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아스날의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오히려 아스널이 후반 22분 한꺼번에 웰백과 체임벌린, 램지를 빼고 윌셔와 포톨스키, 로시츠키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고, 결국 경기는 더 이상의 추가 득점 없이 3대0 아스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외신팀 우승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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