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리그 선두 첼시가 막강한 화력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초반 최고의 빅매치다.

맨시티와 첼시는 22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시즌 우승팀 맨시티와 이번 시즌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첼시의 이번 시즌 초반 최고의 빅 매치다.

두 팀의 장점은 역시 공격이다. 그야말로 닥공이다. 지난 시즌 화력은 맨시티였다면, 이번 시즌 화력은 첼시다. 첼시는 이번 시즌 4경기에서 15골을 터트리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고, 그 중심에는 새롭게 영입된 디에고 코스트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있다.

천재와 깡패의 완벽한 만남이었다. 중원에서 천재 미드필더 파브레가스가 지휘를 맡고, 최전방에서는 깡패 공격수라 불리는 코스타가 상대 수비를 휘저으며 어김없이 득점으로 연결시킨다. 각각 리그 도움 1위와 득점 1위다. 파브레가스는 리그 4경기에서 6개의 도움을 올렸고, 코스타는 7골을 터트리며 첼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맨시티도 만만치 않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식스 앤 더 시티’라 불리며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무려 102골이나 터트리며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1골을 허용하면 두 세 골을 터트렸고, 매 경기 엄청난 득점력을 폭발시켰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에딘 제코, 알바로 네그레도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은 막강했고 다비드 실바, 야야 투레를 중심으로 한 중원은 견고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엘리아큄 망갈라와 페르난두를 영입하면서 중원과 수비진을 보공하며 팀을 더욱 완성시켰다.

막강한 화력대결이 예상되는 두 팀의 빅 매치. 흥미로운 대결은 또 하나 있다. 바로 첼시의 레전드이자, ‘푸른 심장’ 프랭크 램파드의 출전 여부다. 지난 시즌까지 첼시에서만 뛰던 램파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의 만수르 구단주가 소유하고 있는 뉴욕 시티FC로 이적했다가, 실전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맨시티로 단기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흥미로운 맞대결이다. 이미 맨시티에서 데뷔전을 치른 램파드는 친정팀 첼시에 비수를 꽂을 준비를 마쳤다. 양 팀 감독도 감회가 새롭다.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램파드를 적으로 만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지만 그와 그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전했고,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램파드는 우리 선수 중 하나 이며, 나는 첼시전 스쿼드에 이름을 올려놓을 것이다. 램파드가 첼시전에서 복잡한 느낌을 가질 수 있으나, 그 이유로 어려움을 겪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며 램파드를 출전시킬 것임을 밝혔다.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갖춰진 맨시티와 첼시의 화력대결. 이번 시즌 패권에 도전하는 두 팀의 빅 매치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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