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맨유, ‘팔카오+루니+RVP' 카드 꺼내들까
입력 : 2014.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세계 최강의 공격진은 탄생할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2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를 치른다.

맨유 입장에서는 중요한 일전이다. 아직까지 첼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 등 리그내 최강자들과 경기를 치르지 않은 맨유이기에 강팀들과의 경기를 앞두고 조직력을 최대한 극대화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지난 리그 4라운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신입생들과 기존 선수들의 공존 가능성을 남긴 맨유는 이날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완벽한 조직력을 보여줘야 한다.

특히나 관심사는 ‘인간계 최강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다. 이미 데뷔전을 치르며 몸 상태를 끌어 올린 팔카오는 이날 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과 함께 데뷔골을 정조준하고 있다. 팔카오는 팔카오였다. 득점 찬스를 만드는 능력은 여전했다. 데뷔골은 만들지 못했지만 문전 쇄도와 골 냄새를 맡는 능력은 EPL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제 남은 것은 기존 공격수인 웨인 루니, 로빈 판 페르시와의 ‘공격 조합’이다. 가능성은 충분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도 세 명의 공격수를 모두 활용하기 위해 즐겨 사용하던 3-5-2 포메이션을 버리고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핵심은 다이아몬드 전술이다. 팔카오와 판 페르시가 투톱에 서고, 2선에서 루니가 지원 사격한다. 여기에 ‘신입생’ 앙헬 미 마리아, 안데르 에레라, 달레이 블린트가 중원에 배치돼 경기를 조율하고 중원을 지킨다.

관건은 루니다. 팔카오와 판 페르시가 측면 플레이에 능하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두 선수가 측면으로 침투하면 루니가 중앙으로 침투해 다양한 공격 장면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세 명의 공격수들은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활발한 스위치 플레이로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조직력이 문제지만,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세 명의 공격수들은 이기적이지 않았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루니, 팔카오, 판 페르시의 공존법을 찾은 맨유. 과연 ‘전술가’ 판 할 감독은 세계 최강의 공격 카드를 꺼내들까?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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