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 충격의 역전패당한 맨유에 ‘비웃음’
입력 : 2014.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리버풀의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4)가 자신의 SNS에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3-5 역전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관해 올린 내용이 화제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시티 더 킹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승격 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3-5로 패했다. 이날 패배는 3-1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 막판에 4실점을 내주며 처참히 무너진 것이기에 충격은 더 컸다.



발로텔리는 맨유 경기가 종료된 직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Man utd ... LOL”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LOL은 '크게 웃어주다(laughing out loud)'의 첫 글자를 따 만든 인터넷 조어로 맨유의 패배를 비웃는 듯한 뉘앙스를 담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1일 “발로텔리의 트위터 내용을 접한 트위터 사용자들이 경찰에 연락해 조사를 요청했다”면서 “이에 경찰 당국 대변인은 해당 트위터 내용에 대해 인종 차별적이거나 인신 공격적인 코멘트가 포함됐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경찰 당국은 인종 차별적인 내용과 인신 공격성에 초점을 맞춰 조사할 방침이지만, 이번 사건은 단순 해프닝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발로텔리가 올 여름 리버풀에 입단하면서 브랜던 로저스 감독과 다시는 사고를 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기 때문에 구단 측에서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발로텔리 트위터 계정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