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가을, “지소연 합류, 상대는 부담될 것”
입력 : 2014.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윤덕여호 공격의 핵인 전가을(26, 인천현대제철)이 에이스 지소연(23. 첼시 레이디스)의 합류로 더 큰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여자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1일 몰디브를 13-0으로 대파, 예선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B, C조 중 성적이 좋은 3위팀을 상대한다. 대표팀의 전력상 8강에서 누구를 만나던 수월하게 승리해 4강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8강전부터는 지소연이 합류한다. 이미 예선 3경기에서 28골이라는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보인 대표팀의 화력이 더욱 강해진다. 이는 상대팀에 부담이 된다. 지소연과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전가을도 “소연이가 있으면 상대는 부담이 될 것이다. 좋은 에너지로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지소연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대표팀은 태국, 인도, 몰디브와 예선을 치렀다. 한 수 아래의 상대들이었지만 3전 전승 28득점 0실점이 보여주듯이 최선을 다해 원하던 결과를 얻었다. 전가을은 “아무리 상대가 약해도 우리 것을 하려 했다”면서 “단순히 골만 넣으려 한 것이 아니다. 내용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승리와 함께 좋은 경기 내용을 발휘하는데 힘을 쏟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상대는 북한, 중국, 일본이다. 예선에 의미를 크게 두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골로 국민들을 즐겁게 해드렸고, 우리 선수들이 골고루 골을 넣어서 자신감을 갖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4강전부터 만날 강팀과의 대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전가을은 대표팀의 주득점원이다. 태국과의 예선 1차전에서 1골을 넣었고, 인도와의 예선 2차전에서는 해트트릭을 했다. 그러나 몰디브전에서는 직접 공격보다는 동료들을 돕는데 주력했다.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를 묻자 “그렇게 보였다면 성공이다. 몰디브전 목표가 어시스트 5개와 볼터치를 2번 이상 하려 하지 않았다. 동료들에게 좋은 골찬스를 주고 싶었다”고 자신이 원했던 경기 운영에 대해 밝혔다.

그러나 “골 찬스도 있었는데 못 넣었다. 넣어야 할 상황에서는 넣어야 했다”며 공격수답게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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