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여름 추진한 영입 정책에 쓴소리를 던졌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시티 더 킹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승격 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3-5로 패했다. 이날 패배는 3-1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 막판에 4실점을 내주며 처참히 무너진 것이기에 충격은 더 컸다.

캐러거는 21일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레스터 시티전서 수비의 약점을 완벽하게 노출했다”면서 “현재 맨유에는 처참하게 무너지는 수비라인을 진두지휘할만한 센터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맨유는 올 여름 EPL에 소속된 팀 중 선수 영입에 가장 많은 지출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 수준의 수비수를 데려오지 않았다”면서 “이는 결국 맨유의 영입 정책이 잘못됐음을 증명해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서 맨유는 후반 12분까지 3-1로 앞서면서 이미 승기가 맨유 쪽으로 기운 듯했다. 하지만 상대에 페널티킥을 내준 후반 17분부터 악몽은 시작됐다. 데이비드 뉴젠트의 페널티킥 골을 시작으로 레스터 시티에 4골을 내리 내주면서 맨유가 화끈한 공격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역전패하고 만 것이다.

이에 대해 캐러거는 “맨유는 올 시즌 과거의 전통대로 공격 위주의 축구를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공격 전개 시 빠른 속도와 최고의 품질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하루빨리 수비진에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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