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남] 최용수, ''좋은 분위기 이어가 호주 원정 떠나겠다''
입력 : 2014.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구리] 정지훈 기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리그 상위권을 바라보고 있는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다짐했다.

서울은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8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를 치른다. 이에 서울은 경남전을 앞둔 22일 오후 3시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어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비록 상대 경남이 하위권에 있지만, 지난 상주전을 보니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누가 집중하고, 승리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경기장에 나오는지가 중요하다. 홈 팬들 앞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다음 주 수요일 원정을 떠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리그 최하위에 머물던 서울이 어느새 상위권을 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리그 4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용수 감독은 자만하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은 "경남과의 경기가 항상 쉽지 않았다. 상대는 우리와의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하려고 할 것이고, 강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올 것이다. 힘든 경기다. 선수들이 집중력과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자만심은 가져서는 안 된다"며 선수들의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승리가 필요한 중요한 시점에서 나와야 할 것은 득점이었다. 최근 서울은 득점력에 아쉬움을 보이며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경기가 많았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시스템 자체가 골이 잘 나오지 않는다. 스리백을 사용하면서 많은 무승부를 각오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이기는 것이 최우선이다. 어떤 방식이든 공격적으로 경기를 나갈 것이고 득점을 많이 하고 싶다. 선제골만 나온다면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경남전을 마치면 또 하나의 중요한 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웨스턴 시드니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이다. 홈에서 0-0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최용수 감독은 "남은 90분에서 반드시 득점을 해야 한다. 상대는 홈에서 득점을 할 수 있는 팀이다. 우리가 득점을 해야 결승에 올라갈 수 있다. 우리는 사우디나 이란 원정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성을 믿고 싶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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