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조직위, “2022 WC 반드시 개최할 것”
입력 : 2014.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고위 관계자가 최근 2022년 개최 예정인 카타르 월드컵의 무산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카타르월드컵 대회조직위원회가 이를 전면 부인했다.

독일 출신인 FIFA의 테오 츠반치거 집행위원은 21일(현지시간)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 월드컵은 카타르에서 열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의학 전문가들은 더운 환경에서 월드컵을 개최해선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에어컨 시스템을 가동한다지만 경기장만이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카타르월드컵 대회조직위원회의 나사르 알 카터 위원장은 츠반치거 FIFA 집행위원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카터 위원장은 22일 성명을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관해서는 여름과 겨울 중 언제 개최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만이 의문으로 남아있다”면서 “우리는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준비할 것이다. 최신 냉방기술로 여름에도 카타르에서 월드컵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증명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카타르 월드컵의 무산 가능성에 대한 주장은 츠반치거 집행위원의 개인적인 견해일 뿐 FIFA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츠반치거 집행위원은 올해 초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의 지시를 받고 카타르 현지에서 진상조사를 벌인 바 있으며, FIFA 내에서도 영향력이 큰 인물 중 하나다. 따라서 그의 공개적인 발언이 앞으로 FIFA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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