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마타의 사죄, ''맨체스터로 오는 길, 정말 길었다''
입력 : 2014.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팬들에게 굉장히 미안하다”

레스터 시티전에 교체 투입되며 변화의 중심이 되어야 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안 마타(26)가 대역전패를 당한 것에 대해 팬들에게 미안함을 털어놨다.

맨유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시티 더 킹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3-5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맨유는 3-1로 앞선 채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으나, 급작스러운 수비라인 붕괴와 함께 집중력 부족으로 내리 4골을 내주며 처참히 무너졌다.

이날 마타는 3-3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던 후반 31분 디 마리아를 대신해 경기장에 들어섰다. 그러나 맨유는 그의 투입 이후 2골을 더 허용했다. 마타의 투입이 승리를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하지 못한 것.

마타는 2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서 “레스터 시티전 경기 결과로 인해 슬픈 마음을 가지게 된 팬들에게 굉장히 미안하다”며 실망한 팬들에게 먼저 용서를 구했다.

이어 그는 “한 주 내내 레스터시티와의 경기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경기 결과를 기대하진 않았다”면서 “맨체스터로 돌아오는 길은 굉장히 길었다. 나는 우리가 왜 졌는지에 대해 생각했고, 실망스러웠다. 원정에서 세 골을 넣고 승점을 얻지 못한 채 돌아오는 것은 힘든 일이다”며 패배를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맨유는 오는 27일 웨스트햄과 EPL 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승점 5점으로 12위에 머무르고 있는 맨유가 웨스트햄전 승리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 경기서 마타가 어떠한 역할로 팀의 부진 극복에 도움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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