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 전설' 디아비가 돌아온다...리그컵 선발 확실시
입력 : 2014.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인턴기자= 8년간 40여 차례 부상, 3시즌 동안 21경기 출장, 18개월 간의 공백

오언 하그리브스의 뒤를 잇는 유리몸계의 전설 아부 디아비가 부상을 털어내고 아스널 선발 복귀가 유력하다.

아스널은 24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사우샘프턴과 캐피털 원 컵을 치른다.

이에 앞서 아르센 벵거 감독은 23일 구단 공식 인터뷰를 통해 디아비가 사우샘프턴 전 선발 출장 할 것이라 예고했다. 벵거 감독은 “지난 주 디아비는 21세 미만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그는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디아비가 프리시즌을 제외하고 공식 경기에 선발 복귀하는 것은 18개월만의 일이다. 디아비는 아스널에 몸 담은 8년간 40차례의 부상을 당했고 시즌을 반 이상 소화한 것은 고작 2008/2009, 2009/2010 이 두 시즌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부상을 달고 살았다.

그 동안 자신의 등번호인 2번 역시 내주며 누구보다 부상회복에 절치부심한 디아비는 컨디션을 끌어올려 드디어 그라운드에 복귀한 것. 이렇게 언제나 포기하지 않고 부상을 이겨내는 모습에 벵거 감독 역시 감동을 받은 듯 하다.

벵거 감독은 “정신적으로 엄청나게 강인한 선수다. 끔찍한 부상을 가지고 달고 다녀도 언제나 돌아온다. 이런 디아비는 존경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며 “(부상으로 인해)그가 좀 더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나는 디아비의 실력에 대해 큰 믿음을 가지고 있다”라 변하지 않은 디아비를 향한 믿음과 그가 가진 복귀에 대한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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