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고 산체스, “치차리토, 레알서 충분히 성공 가능”
입력 : 2014.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멕시코의 전설’ 우고 산체스(56)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6)의 활약에 큰 기대를 내비쳤다.

산체스는 22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에르난데스가 지금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레알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제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 확신을 주는 일만 남았다”고 칭찬했다.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로 임대 이적한 에르난데스는 지난 21일(한국시간)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데포르티보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8-2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에르난데스는 후반 32분 조커로 투입돼 해결사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유효 슈팅 2개를 모두 골로 연결해내는 놀라운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이날 활약에 힘입어 에르난데스는 23일(한국시간) 다음 달 열릴 A매치에 출전할 멕시코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에르난데스는 그동안 맨유에서 시련을 겪은 이후 자신감 회복이 절실했던 시기에 멀티 골과 함께 대표팀에 발탁되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산체스는 “데포르티보전 득점으로 에르난데스는 자신감이란 소중한 자산을 얻었다”면서 “감독의 신임은 선수가 자신감을 갖는 데 큰 영향을 끼친다. 앞으로 더 많은 출전시간과 기회를 얻는다면 에르난데스가 레알이 요구하는 바를 얼마든지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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