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전 교체 출전’ 기성용, 리그 위한 예열일 뿐
입력 : 2014.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기성용(25)이 캐피탈 원 컵에서 교체 출전을 통해 리그에서 2연패 주춤세를 극복하기 위한 예열을 마쳤다.

스완지 시티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웨일즈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4/2015 캐피탈 원 컵 32강전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기성용은 이날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다. 리그 5경기 동안 선발 출전 명단에 빠지지 않았던 그는 캐피탈 원 컵에서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 된 것이다.

그러나 스완지 시티는 기성용 없이도 완승을 거뒀다. 중원에서 안정된 경기 운영은 물론 전방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킥과 패스는 무뎌지지 않았다. 특히 기성용의 파트너인 존 조 셸비는 정확한 킥으로 스완지 시티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일조했다.

그렇다고 해서 기성용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은 아니다. 4-2-3-1이 기본 전술에서 ‘2’에 해당하는 자리에 포백 수비를 보호하면서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은 기성용만큼 수행할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의 존재만으로 시구르드손과 셸비가 공격에 좀 더 전념할 수 있다. 또한 후반 25분 2-0으로 앞서고 있으면서도 안정감이 돋보인 기성용을 투입한 이유이기도 하다.

스완지 시티는 27일 선덜랜드와 리그 6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2연패 중인 스완지 시티로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잠시 예열한 기성용이 지난해 잠시 몸을 담았던 선덜랜드를 상대로 승리에 기여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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