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임박’ 캐릭, 맨유 ‘수비 불안’ 해소한다
입력 : 2014.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헌신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33)이 부상에서 복귀할 전망이다. 과연 그는 흔들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수비를 바로 잡을 수 있을까?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23일 “캐릭이 캐링턴 훈련장에 복귀해 훈련을 하고 있다.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캐릭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위기다. 맨유는 지난 주말 승격팀’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기고 있다가 3-5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허용했다. 충격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패배였다. 이날 맨유는 팔카오, 판 페르시, 루니, 디 마리아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며 공세를 퍼부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참패의 원인은 역시 수비진이었다. 이날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로호, 블랙캣, 에반스, 하파엘의 포백을 가동했다. 전반전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평균 ‘23세’의 수비진은 경기를 치를수록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레스터 시티의 날카롭고 빠른 역습에 급격히 무너졌다.

더 큰 문제는 더 이상 기용할 수 있는 수비수가 없다는 것이다. 에반스와 존스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블랙캣은 퇴장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에 판 할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캐릭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캐릭의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이미 중앙 수비수로 뛰었던 경험이 있다. 그때마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했고, 맨유를 위기에서 구해냈었다.

맨유의 긴급 상황때마다 헌신적인 모습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던 캐릭. 부상에서 복귀한 캐릭이 다시 한 번 맨유의 구원자가 될 수 있을까?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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