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혹사 우려’ 스털링 보호에 나서
입력 : 2014.09.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리버풀 감독 브랜던 로저스가 올 한해 많은 경기를 소화해 혹사 우려를 안고 있는 젊은 재능 라힘 스털링(20) 보호에 나섰다.

로저스 감독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주위에서 스털링이 19세라 매주 뛸 수 있을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그가 스털링을 걱정하는 이유가 있었다. 스털링은 지난 2013/2014시즌 리그에서만 33경기를 소화했다. 더불어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선발 출전했으며, 많은 휴식 없이 올 시즌에도 벌써 8경기를 뛰었다. 연령대 대표팀까지 포함한다면 스털링이 소화한 경기는 더 많다.

오는 10월에 있을 A매치 데이에서도 스털링의 잉글랜드 대표팀 차출 가능성은 높다. 로저스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로이 호지슨 감독에게 스털링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보호해줄 것을 부탁했다. 지난 9월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서 비슷하게 많은 경기를 뛴 다니엘 스터리지의 부상을 겪어본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로저스 감독은 “호지슨 감독은 매 경기 승리를 보장 받기를 원할 것이다. 그러나 경기를 좋게 이끌어 갔을 때 쉬어야 하는 선수들에게 배려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스털링 같이 재능 있는 선수들에게 압박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야 한다”라고 스털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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