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페르시, “맨유, 올 시즌 ‘4위’ 현실적인 목표”
입력 : 2014.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31)가 올 시즌 맨유가 리그 상위 4위안에 드는 것은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판 페르시는 29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적어도 상위 4위안에는 들어야 한다”면서 “올해 맨유는 훌륭한 감독과 스태프, 팬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현실적인 목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맨유는 시즌 초반 힘겨운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맨유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전반에만 두 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높이던 맨유는 후반 초반 웨인 루니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겪으며 간신히 리그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이에 대해 그는 “전반전은 11대 11의 싸움이었고, 팀 전체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했다”면서 “수적 열세에 처한 이후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러나 서로를 위해 한 발씩 더 뛴 선수들의 노력은 놀라웠다. 당시에는 괴로웠지만, 그로 인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자신만의 뚜렷한 지도 철학을 가지고 있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미팅시간에도 선수들로 하여금 직접 경기내용을 평가하도록 지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 페르시는 판 할 감독의 지도방식에 대해 “그는 미팅에서 선수들이 스스로 잘한 점과 그렇지 못한 점을 이야기하길 원한다”면서 “이는 매일 훈련과 미팅에 집중해야 하므로 상당히 까다로운 일이다. 몇몇 선수들에겐 생소한 일이겠지만 나는 이미 익숙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의 독특한 지도방식은 팀에 아주 흥미롭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훈련이나 경기를 지켜보면 점차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라고 평가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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