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프리뷰] ‘세스코+아자르’ 첼시, 스포르팅 원정 넘을까
입력 : 2014.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천재와 깡패 그리고 최고의 드리블러가 만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정복을 위해 포르투갈 원정을 떠난다.

첼시는 10월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주제 알발라드에서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2차전을 치른다.

첼시의 독주가 예상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혼전 양상이다. 현재 G조는 첼시, 샬케, 리스본, 마리보르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며 초반 분위기는 팽팽하다. 그래서 이번 2차전이 중요하다. 2차전에서 승점 3점을 가져가는 팀이 남은 일정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특히 첼시와 리스본의 대결이 흥미롭다. 포르투갈 출신의 주제 무리뉴 감독과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했던 루이스 나니의 대결도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만들고 있다.

일단 전력에서는 첼시가 앞선다. 강력한 우승 후보다. 막강한 공격과 중원 그리고 안정적인 수비진과 골키퍼까지. 단점이 없다. 그야말로 완벽한 스쿼드를 자랑한다. 여기에 ‘스페셜원’ 무리뉴 감독의 전술과 용병술까지 더해져 완벽한 팀이 됐다.

특히 공격진이 막강하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영입된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디에고 코스타가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에이스’ 에당 아자르는 더욱 진화된 모습을 보이며 첼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측면과 중앙 그리고 최전방까지 완벽한 공격진을 완성했다.

반면, 스포르팅은 홈 이점과 나니의 경기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맨유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나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인 리스본의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자신의 경기력을 찾으면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스포르팅의 마르코 실바 감독도 나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니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온 것은 매우 훌륭한 선택이었다. 우리는 향후 나니와 함께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다”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EPL에서 포르투갈로 복귀한 나니 그리고 EPL로 복귀한 파브레가스와 무리뉴 감독. 이 흥미로운 매치업에서 승자는 첼시일까, 스포르팅일까.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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